초보도 셰프처럼! 오븐으로 완벽한 채끝등심 스테이크 굽는 비법 대공개

초보도 셰프처럼! 오븐으로 완벽한 채끝등심 스테이크 굽는 비법 대공개

목차

• 서론: 스테이크, 이젠 집에서 즐기세요!
• 채끝등심 스테이크 오븐구이, 왜 쉬울까요?
• 재료 준비: 신선한 채끝등심과 풍미를 더할 재료들
• 시즈닝: 맛의 시작, 완벽한 염지
• 겉바속촉의 비밀! 팬 시어링 과정
• 오븐에서 완벽하게 익히기: 실패 없는 온도와 시간
• 레스팅: 스테이크 맛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
• 곁들임: 스테이크의 품격을 높이는 사이드 메뉴
• 결론: 집에서 즐기는 근사한 만찬

서론: 스테이크, 이젠 집에서 즐기세요!

당겨주세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스테이크, 이제는 집에서도 충분히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븐을 활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채끝등심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스테이크 굽기, 오늘 이 글을 통해 그 걱정을 싹 날려버리세요. 요리 초보도 걱정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아주 쉽고 자세한 오븐구이 비법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채끝등심 스테이크 오븐구이, 왜 쉬울까요?

프라이팬으로만 스테이크를 굽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속까지 균일하게 익히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븐을 활용하면 이러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븐은 열이 고르게 전달되기 때문에 스테이크의 안쪽까지 일정한 온도로 천천히 익힐 수 있어 실패할 확률이 훨씬 줄어듭니다. 또한, 팬 시어링(Pan Searing)으로 겉면을 바삭하게 익힌 후 오븐으로 옮겨 내부 온도를 맞추는 방식은 스테이크의 육즙을 가두어 더욱 풍부한 맛을 선사합니다. 이처럼 오븐은 스테이크 굽기를 훨씬 쉽고 성공적으로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도구입니다.

재료 준비: 신선한 채끝등심과 풍미를 더할 재료들

맛있는 스테이크의 기본은 바로 신선한 재료입니다. 채끝등심 스테이크 오븐구이를 위한 재료를 자세히 살펴볼까요?

• 채끝등심: 2~3cm 두께의 채끝등심 스테이크용 고기 2덩이 (약 300g~400g). 신선하고 마블링이 적당히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기는 냉장고에서 미리 꺼내 실온에 30분~1시간 정도 두어 찬 기운을 빼주세요. 그래야 고기가 고르게 익습니다.
• 올리브 오일: 고기에 코팅하여 시즈닝이 잘 붙고 팬 시어링 시 바삭한 크러스트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보다는 발연점이 높은 일반 올리브 오일이나 포도씨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굵은 소금 (코셔 소금 또는 천일염): 고기 속까지 간이 배어들게 하고, 겉면에 크러스트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후추와 함께 스테이크의 가장 기본적인 시즈닝입니다.
• 통후추 (그라인더용): 통후추를 직접 갈아서 사용하면 향이 훨씬 풍부해집니다.
• 버터: 마지막 팬 시어링 단계에서 풍미를 더하고 고기의 겉면을 더욱 바삭하게 만들어줍니다. 무염 버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늘: 통마늘 2~3쪽을 칼등으로 으깨어 사용합니다. 버터와 함께 넣어 구우면 마늘 향이 스테이크에 은은하게 배어들어 풍미를 더합니다.
• 로즈마리 또는 타임 (선택 사항): 허브는 스테이크의 향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줍니다. 생 로즈마리나 타임이 없다면 건조 허브를 소량 사용해도 좋습니다.

시즈닝: 맛의 시작, 완벽한 염지

스테이크 맛의 8할은 시즈닝에서 시작됩니다. 제대로 된 시즈닝은 고기의 풍미를 극대화하고 육즙을 가두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고기 물기 제거: 키친타월을 이용해 채끝등심의 앞뒤와 옆면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물기가 남아있으면 팬 시어링 시 고기가 제대로 노릇하게 익지 않고 쪄지듯이 익을 수 있습니다.
2. 올리브 오일 바르기: 고기 전체에 올리브 오일을 넉넉하게 바릅니다. 올리브 오일은 소금과 후추가 고기에 잘 달라붙게 하고, 팬 시어링 시 고기 표면이 타는 것을 방지하며 바삭한 크러스트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소금과 후추 시즈닝: 굵은 소금을 고기 앞뒤와 옆면에 아낌없이 뿌려줍니다. 너무 적게 뿌리면 싱거울 수 있으니 고기 전체에 골고루, 그리고 약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 입자가 크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세요. 통후추도 그라인더로 갈아 고기 전체에 뿌려줍니다. 이때 후추는 소금보다 조금 적게 뿌려도 좋습니다.
4. 흡수 시간: 시즈닝을 한 고기를 접시에 담아 실온에서 15~30분 정도 둡니다. 이 시간 동안 소금이 고기 속으로 서서히 스며들어 간이 배고, 고기 표면의 수분이 증발하여 팬 시어링 시 더욱 바삭한 크러스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겉바속촉의 비밀! 팬 시어링 과정

팬 시어링은 스테이크의 겉면을 빠르게 익혀 바삭한 크러스트를 만들고 육즙을 가두는 과정입니다. 이 단계에서 스테이크의 겉바속촉 식감이 결정됩니다.

1. 오븐 예열: 스테이크를 팬 시어링 하는 동안 오븐을 미리 180°C (컨벡션 기능이 있다면 170°C)로 예열합니다. 오븐은 충분히 예열되어야 고기가 골고루 익습니다.
2. 팬 가열: 무쇠 팬 (Cast Iron Skillet)이나 두꺼운 바닥의 스테인리스 팬을 강불에 올려 연기가 살짝 날 때까지 충분히 뜨겁게 달굽니다. 팬이 충분히 달궈지지 않으면 고기가 제대로 시어링 되지 않고 육즙이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3. 고기 굽기: 뜨겁게 달궈진 팬에 시즈닝한 채끝등심을 올립니다. “치이익” 소리가 크게 나야 정상입니다. 각 면을 약 1분 30초에서 2분씩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고기 옆면도 세워서 돌려가며 노릇하게 익혀줍니다. 이때 절대 고기를 자주 뒤집지 마세요. 한 면이 충분히 익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4. 버터, 마늘, 허브 추가: 마지막으로 한 면을 구울 때 버터 1~2조각, 으깬 마늘 2~3쪽, 그리고 로즈마리나 타임 같은 허브를 팬에 추가합니다. 버터가 녹으면 팬을 살짝 기울여 버터와 육즙이 섞인 기름을 스푼으로 떠서 고기 위에 계속 끼얹어줍니다 (아로제, Basting). 이 과정은 고기에 풍미를 더하고 겉면을 더욱 바삭하게 만들어줍니다. 30초~1분 정도 더 구워줍니다.

오븐에서 완벽하게 익히기: 실패 없는 온도와 시간

팬 시어링을 마친 스테이크는 이제 오븐으로 옮겨 속까지 완벽하게 익힐 차례입니다.

1. 오븐으로 이동: 팬 시어링을 마친 스테이크를 버터, 마늘, 허브와 함께 그대로 오븐에 넣습니다. (오븐용 팬이 아니라면 스테이크만 오븐용 그릇에 옮겨 담습니다.)
2. 굽는 시간: 원하는 익힘 정도에 따라 굽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다음은 일반적인 가이드라인입니다. 이때 정확한 익힘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육류 온도계(Meat Thermometer)를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고기 가장 두꺼운 부분의 중심에 온도계를 찔러 넣어 온도를 측정합니다.
   • 레어 (Rare): 49~52°C (120~125°F) – 굽는 시간 약 5~7분
   • 미디움 레어 (Medium Rare): 54~57°C (130~135°F) – 굽는 시간 약 7~9분
   • 미디움 (Medium): 60~63°C (140~145°F) – 굽는 시간 약 9~12분
   • 미디움 웰던 (Medium Well): 65~68°C (150~155°F) – 굽는 시간 약 12~15분
   • 웰던 (Well Done): 71°C 이상 (160°F 이상) – 굽는 시간 약 15분 이상
     참고: 오븐에서 꺼낸 후 레스팅 과정에서 내부 온도가 2~3°C 정도 더 올라가므로, 원하는 익힘 온도보다 2~3°C 낮을 때 오븐에서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3. 뒤집지 않기: 오븐에서 굽는 동안에는 고기를 뒤집을 필요가 없습니다. 오븐의 균일한 열이 고기 전체를 고르게 익혀줍니다.

레스팅: 스테이크 맛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지만, 레스팅은 스테이크 맛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1. 호일로 감싸기: 오븐에서 꺼낸 스테이크를 바로 접시나 도마 위에 올리고 알루미늄 호일로 느슨하게 감싸줍니다. 너무 꽉 싸면 겉면이 눅눅해질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2. 휴식 시간: 스테이크를 최소 5분에서 10분 정도 그대로 둡니다. 두께가 두꺼운 스테이크일수록 레스팅 시간을 더 길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3. 레스팅의 중요성: 레스팅은 뜨거운 온도에서 조리된 고기 속의 육즙이 고기 전체로 재분배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썰면 육즙이 한꺼번에 빠져나와 고기가 퍽퍽해질 수 있습니다. 레스팅을 통해 육즙이 고기 섬유질 사이사이에 고르게 퍼져 촉촉하고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곁들임: 스테이크의 품격을 높이는 사이드 메뉴

완벽하게 구워진 채끝등심 스테이크에 곁들일 사이드 메뉴는 식사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줍니다.

• 구운 아스파라거스: 올리브 오일과 소금, 후추로 간단히 시즈닝하여 팬에 굽거나 스테이크와 함께 오븐에 넣어 구워주면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향이 스테이크와 잘 어울립니다.
• 매쉬드 포테이토: 부드럽고 고소한 매쉬드 포테이토는 스테이크 소스를 흡수하여 풍부한 맛을 더해줍니다.
• 구운 버섯: 양송이, 새송이 등 다양한 버섯을 버터에 구워내면 풍미 가득한 사이드 메뉴가 됩니다.
• 샐러드: 신선한 채소와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는 스테이크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상큼함을 더해줍니다.
• 스테이크 소스: 홀그레인 머스타드, 스테이크 소스, 또는 직접 만든 레드와인 소스 등을 곁들여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결론: 집에서 즐기는 근사한 만찬

이제 여러분도 집에서 근사한 채끝등심 스테이크 오븐구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스테이크가 눈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직접 만든 스테이크를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겁니다. 오늘 저녁, 도전해보세요! 여러분의 식탁이 고급 레스토랑으로 변신할 것입니다.